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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바 (Geneva) - 스위스

2020 지구의 원더키디 2014. 8. 10. 23:23

제네바 (Geneva) - 스위스


제네바는 프랑스의 접경에 위치하고 있는 스위스의 두 번째 대도시이다.

스위스는 4개 언어권역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제네바는 프랑스어권역의 중심도시이기도 하다.


인구는 20만 정도로 추정되는데, 그 중 스위스 국적을 가지지 않은 외국인 인구 비율이 46% 를 넘는 국제도시 이기도 하다. UN 유럽본부와 WHO, ILO, ITU 등 한 번쯤 들어봤음직한 국제기구들이 제네바에 많이 모여 있기 때문이다.


시계 산업으로도 잘 알려져 있으며 매년 전세계적인 시계 박람회가 열리고 있으며, 매년 3월에는 세계적인 자동차 박람회 (제네바 모터쇼) 가 개최되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제네바의 물가는 취리히와 함께 세계에서 가장 비싸기로 악명이 높다.

(기사참조 - 환율변동으로 실질적으로 세계에서 가장 물가가 비싼 도시)



하얀 알프스와 어우러진 푸른 레만호수


제네바는 레만호수와 론강이 만나는 접점에 위치해 있다. 레만호수의 북쪽은 스위스이고, 남쪽은 프랑스로 나뉘어져 있으며, 그 남쪽에는 "샤모니 몽블랑"과 생수로 유명한 "에비앙"이 있다.


호수를 한 가운데 둔 채 도시가 양 옆을 둘러싸고 있는 형태이다 보니, 푸른 레만호수와 함께
알프스 산맥의 육산들이 어우러진 광경을 감상할 수 있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냥 호수 근처의 벤치에 앉아서 한낮의 따스한 햇살과 함께 풍경과 여유를 즐기는 것 만으로도 기분이 한 껏 좋아지는 곳이다.


레만호수 근처를 거닐며 제네바의 상징이기도 한 제네바 분수를 감상하고, 영국정원 잔디밭이나 벤치에 앉아서 샌드위치와 음료수로 간단하게 점심을 해결해도 좋다. 구시가지의 상점가들을 구경하고 종교 개혁의 촉발점이 된 장소인 성 피에르 성당에 들러서 칼뱅의 흔적과 함께 성당 첨탑에 올라가서 제네바를 한 눈에 감상할 수도 있다.




[당일치기 제네바 여행 코스]


1) 레만호수 근처를 산책하면서 "제네바 분수" 감상하기

2) 구시가지를 둘러보며 "성 피에르 성당" 전망대에서 도시 조망하기

3) 영국정원(jardin anglais) 잔디밭에 앉아서 한 없이 멍때리기




그 밖에도, 아래와 같은 즐길거리가 존재한다.


* Patek Philippe 시계박물관 (링크)

* 국제적십자/적신월 박물관 (링크)

* Place des Nations - 부러진 의자 보기 (링크)



사견이지만, 제네바는 하루 당일치기 관광으로도 충분히 둘러볼 수 있는 곳 이며 날씨가 좋지 않다면 굳이 들러야 할 필요가 있을까? 하는 도시이다. 제네바를 두 번 방문 했는데, 첫 번째는 날씨가 흐려서 기억에 남는 것이라곤 제네바 분수 밖에 없었다. 두 번째 방문때는 날씨가 매우 좋아서 푸른 하늘과 호수, 그리고 따뜻한 햇살과 건물들을 뇌리에 남길 수 있었다.



세계에서 호텔비가 가장 비싼 도시 1위


호텔 숙박비 평균이 2014년도 기준으로 303달러에 달하는 아주 비싼 도시이다. (기사 참조)

참고로 서울은 148달러로 세계 58위라고 하니, 어느 정도인지 짐작이 갈 것이다. 국제 컨퍼런스나 전시회에 온 곳이 아닌 이상은, 관광을 위해서 1박을 하는 것은 지나친 낭비이다. 기차로 30~40분 거리에 있는 로잔에 머무르면서 제네바와 로잔을 한꺼번에 여행하는 것이 보다 나은 선택이다. 





[숙소정보]


Hotel de la Paix (평균 숙박비 : 약 45만원) (링크)


레만호수 바로 옆에 위치해 있어서, 창문 너머로 호수를 조망할 수 있는 호텔이다.

정말로 이 호텔에 묶어야 한다면, 추가금액을 지불해서라도 "Deluxe Room Full Lake View" 를 추천한다. 침대에 앉아서 제네바 분수를 감상할 수 있고, 테라스에 나가서 모닝커피를 한 잔 하거나 노을과 함께 와인 한 잔을 하며 분위기를 잡을 수 있다.



Deluxe Room Full Lake View



[그 외 정보 링크]


스위스관광청 제네바 소개 (링크)

제네바 관광사무국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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