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스테르담에 가면 꼭 운하 크루즈를 타라는 이야기가 있다.
명색이 운하의 도시인데, 트램 혹은 걸어서만 관광하기에는 이 도시의 진면목을 느낄 수 없을 것이다.
(나름대로 "북쪽의 베니스" 라고 불리운다 한다)
홀란드 패스와 함께 제공되는 가이드북에는 아래와 같은 크루즈를 탈 수 있다고 되어 있는데..
Canal Bus - Hop on Hop (24시간 이용) 22유로 : 골드티켓 1개
100 Highlights Cruise - Canal Cruise 15.5유로 : 골드 혹은 실버 1개
The #1 Canal Cruise - Gray Line 15.5유로 : 골드 혹은 실버 1개
See Amsterdam - Canal Cruise 15유로 : 골드 혹은 실버 1개
Amsterdam Canal Cruises 15유로 : 골드 혹은 실버 1개
Blue Boat Company - Canal Cruise 15유로 : 골드 혹은 실버 1개
종류가 너무 많고, 어디에서 탈 수 있는지가 정확히 기입되어 있지 않아서 정말 고르기 어렵다.
(주소 정도는 기입되어 있는데, 자세한 지도 없이는 찾기 힘드니)
일단, 24시간 이용 크루즈는 제외하자. 말 그대로 여러 정류장을 순회하는 "버스" 형태의 크루즈로서, 가격 및 시간대비하여 그다지 좋지 않은 것 같다. 트램 대신에 교통수단으로 타고 다니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이야기.
가장 깔끔하고 적당한 시간에 암스테르담 운하를 둘러보기 위해서는 약 1시간 동안 순환운행하는 크루즈가 낫지 않을까?
그래서. [The #1 Canal Cruise - Gray Line] 을 타기로 하였다.
암스테르담 중앙역을 뒤로 등 지고, Damrak 이라는 곳에서 출발한다.
실제로 탑승하게 되면, 이런 느낌. 완전히 개방되지 않아서 아쉽긴 하지만.
장점??
대략 1시간여 정도로 적당한 시간이며
암스테르담 중앙역에서 출발해서 다시 중앙역으로 돌아오고
박물관 지구 근처를 지나서 암스테르담 중앙역 너머 바다까지 나가는 코스
한국어로 된 오디오 가이드도 제공
어떤 크루즈를 타야 하나 고민되는데 시간을 낭비하기는 싫고 중앙역 근처에 있다면 망설임 없이 타도 괜찮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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