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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월드컵 박지성 그리스전 활약 - 맨체스터 이브닝뉴스 기사 -

2020 지구의 원더키디 2010. 6. 13. 02:31
박지성이 추가골을 넣은 것에 대해서, 맨체스터 이브닝뉴스에서 다룰 것 같아 웹 사이트를 방문하였는데..
역시나 기대를 저 버리지 않았다. 맨체스트 이브닝뉴스 Football 첫 면을 유나이티드 로고와 함께 장식!


The Reds star put in a true captain's performance, picking the pocket of Greece's defence in the second half before calmly slotting the ball home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는 박지성을 "레즈 스타" 라고 칭 했다. 특히 맨체스터 지역민들의 반응을 댓글을 통해서 볼 수 있다.

redindian : Fantastic performance by Park.
POLYPHEMUS  : Well taken goal by a good player.
seby1230 : South Korea-Greece game already looking like a more exciting game than what France v Uruguay was last night!

그러나 다른 팬들은, "박지성의 골은 완벽했으나 유나이티드에서 더 많은 골을 넣어서 유나이티드 팬들의 우려를 없애주길" 바라고도 있었다.


박지성의 2009/10 시즌 이후, 조금씩 사람들의 우려가 나오고 있다. 시즌 후반기, AC밀란과의 챔피언스리그, 아스날, 리버풀의 골 이전에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 한 것이 사실이다. 완전한 나락 혹은 영원한 이적으로 귀결될 줄 알았던 Nani는, 내홍을 겪고나서 한 단계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Valencia도 자신의 기량을 발휘하여 자기 존재감을 표출하고 있다.

박지성은 내년에 30이 된다. 보통의 윙어들은 30세부터 조금씩 하향곡선을 그리기 시작한다. 2010/11 시즌까지 유나이티드에서 보내게 되면, 아마도 11/12 시즌에는 박지성의 영입을 희망하는 정상급 클럽은 없을 것이다. 박지성의 아버지가 "뮌헨 이적은 제 값을 받고 갈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한 말은 틀린 것이 아니다.

냉정히 말해서, 유나이티드가 박지성을 붙잡고 있을 시간이 줄어들기 시작했다. 10/11 시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 하면 11/12 시즌에 트레이드 될 가능성이 크다. 만일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더라도 12/13 시즌까지 계약관계가 유지될 지는 의문이다.

그러나, 미래가 어찌 되던지 간에.. 박지성이 월드컵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유나이티드에서도 좋은 모습을 더 많이 보여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2010/11 시즌은 "7골 10도움" 정도만 해 주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