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여름, 서점에서 표지가 너무도 눈에 띄어서, 책을 슬쩍 넘겨 보았을 때는 탄광과 갱도에 대한 내용이 나왔는데, 그때는 제목처럼 스러져간 탄광마을에서 탐험을 벌이는 이야기 인 줄 알았다. 올해에야 비로소 구매할 마음을 먹었다. 책의 제목은 기억이 안 나는데 특이한 표지가 기억에 남아 한참을 교보문고의 공포/스릴러 코너에서 헤매던 중 발견했다. 멕시코 유카탄반도로 휴양을 간 두 커플과, 그곳에서 만난 독일인, 그리스인이 벌이는 이야기 이다. 무료한 휴양지에서 시간을 보내던 중, 독일인의 동생이 지도를 남기고 홀연히 사라져버린 일을 들은 일행은 그의 동생을 찾으러 나선다. 여타 공포 스릴러 소설이 그렇지만, 이 책도 마찬가지로 등장인물들의 심리를 아주 디테일하게 묘사하였다. 디테일함이 너무 심한 경우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