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깝기 그지 없다. 오늘 우연히 천호역에서 내려, 무라카미 하루키의 "댄스댄스댄스" (하)권을 사기 위해서 교민문고 정문에 가보니 '폐업' 이라는 글자가 A4사이즈의 종이에 붙여져 있었다. 집으로 들어와서, 인터넷에서 몇 가지 정보를 찾아보았다. 교민문고는 88년도에 오픈하였고, 폐업한 이유는 출판사로 확장을 하는 중에 어음을 막지 못 했다는 것이다. 천호동에서 가장 유서깊은 서점이 사라져 버렸다. (교민문고는 3층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지하층은 인문-교양-과학-소설 등 일반적인 서적 / 지상 1층에는 잡지나 실용서, 어린이 책 등 / 지상2층은 컴퓨터용품-사무용품 등을 취급하고 있었다) 내 기억의 교민문고는 국민학교 시절 부터 이다. 보통 그 당시에는 동네 앞 이면도로에서 쉽게 동네 서점을 찾아 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