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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를 관통하는 철도의 흔적을 발견하다 [남부교외선] (1)

9년간의 의문의 시작 한영고등학교에 다닐 적에, 어떤 선생님이 수업시간에 이런 말씀을 한 적이 있다. "학교 앞에 보면, 꽤 넓은 너비로 길다란 주차장이 있지? 원래 그 자리에는 철도가 지나가도록 되어 있었는데 만들어지진 않았다. 그래서 거긴 학교 땅이 아니기 때문에, 주차장으로 남아 있는 거지." 그랬다. 사실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학교 근처부터 한강까지 꽤 넓은 너비의 공터가 연속해서 존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진속의 신호등 뒤 주차장이 바로 "철도부지" 라고 말씀하신 곳이다. 과연, 정말 사실일까, 실제로 저 자리에 철도가 지나갔으면, 동네는 어떻게 발전해 왔을까.. 등등의 의문은 이때부터 시작되었다. 생각지 못 했던 첫번째 발견 나는 예전 어렸을 적에 할아버지댁에서 발견한 중학교 사..

강동구/History 2009.05.05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 올드 트래포드 (Old Trafford) - 악마와 불사조

에버튼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007년 12월 22일 경기. 호나우도는 멋있었다. 올드 트래포드 (Old Trafford) 구장 근처의 River Irwell. 의외로 분위기 있는 곳. 올드 트래포드 구장 근처 거리 곳곳에 새겨진 사인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Red Devil이 Liver Bird를 죽이는(;;) 광경. 헉.. 리버풀에서는 이런 그림을 그린다.. (출처 : http://www.cyworld.com/bombcoco83/2990820)

Outdoor Exploration 2009.05.03

아무 인연도 없는 사람을 3년동안 5번 마주칠 수 있는 확률은..

어떤 특별한 인연의 시작 아무 인연도 없는 사람을 3년동안 5번 마주칠 수 있는 확률은 얼마나 될 까? 그것도 다른 장소, 다른 시간에서 말이다.. 이 분을 처음 만난 건, 대학교 3학년 때 인 것 같다.. (정확한 날짜를 기억할 리 없다..;;) 각기 다른 종류의 명품 브랜드가 인쇄된 쇼핑백 7개 정도를 자신의 자리 앞에 진열해 놓고 열심히 각 쇼핑백에 붙여 놓은 종이를 체크하고, 수첩에 무엇인가를 적고 있는 광경은 정말 생경하고 낯선 것 이었다. '도대체 어떤 사람인거야, 이 분은..' 그리고, 얼마 안 있어 지하철에서 2번째로 마주쳤다. 그때도 열심히 수첩에 무엇인가를 적으며 쇼핑백들을 체크하고 있었다... 결정적으로 이 분의 정체를 알게 된 건, 어느 여름날 오전의 백화점 안에서 였다. 여전히 쇼..

About Anything 2009.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