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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클린 플래너 - NEW 엘브릿지 (포켓) 바인더 and Blooms 속지

컴팩 사이즈의 바인더를 2008년 부터 사용해 왔으나 항상 사이즈와 무게 때문에 고민이었다. 프랭클린 다이어리는 언제나 곁에 두면서 사용해야 하는데, 그러질 않고 사무실 책상 한 켠에만 올려 놓고, 회사에서만 사용하였다. 처음에 썼던 속지 "리더쉽"은 다른 걸 써 보지 않았으니 몰랐으나, 2009년도에 Corner Stone이라는 수입 속지를 쓰면서 꽤 좋았다. 속지의 두께 자체가 얊아서 더 많은 분량이 들어갔으며, 줄 간격이 좁아서 더욱 많은 내용들을 써 넣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도 여전히 휴대성은 걸린다. 컴팩사이즈는 약간의 휴대성을 지니고 있고, 많은 속지들이 들어가며, 또한 기타 카드류나 영수증류를 넣고 다니기에 좋다. 그러나 크기 자체가 좀 크기 때문에 핸드백(들고 다니는 가방..)이나 백..

About Anything 2010.03.28

Requirements Engineering - 프롤로그 -

컴퓨터 소프트웨어 SI, 또는 SM에 한정해서라도 고객의 요구사항을 추출해 내는 과정은 지극히 중요한 작업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정의된 요구사항은 뒤따르는 모든 프로젝트 작업들의 가장 기초가 되는 핵심이다. 제목 그대로 'Crafting High-Quality Requirements' 를 해 보자는 것이다. 프로젝트나 SM이나, 비단 소프트웨어 시스템 뿐만 아니라 세상의 모든 프로젝트들에서 수많은 프로젝트 매니저, 혹은 개발자들은 사용자들이 내던진 부실하고 썩은 사고방식으로 가득 찬 요구사항 명세서 한 장 달랑 들고 작업을 할 것인가. 그 종이쪼가리에 적힌 요구사항도 프로젝트가 중반에 이르게 되면 '주간조선' 두께로 늘어나게 된다. 얼마나 밤을 세워서 말도 안되고 가변적인 사용자들의 요구사항을 맞추..

IT Life 2010.03.21

천호동 교민문고 폐업에 부쳐

안타깝기 그지 없다. 오늘 우연히 천호역에서 내려, 무라카미 하루키의 "댄스댄스댄스" (하)권을 사기 위해서 교민문고 정문에 가보니 '폐업' 이라는 글자가 A4사이즈의 종이에 붙여져 있었다. 집으로 들어와서, 인터넷에서 몇 가지 정보를 찾아보았다. 교민문고는 88년도에 오픈하였고, 폐업한 이유는 출판사로 확장을 하는 중에 어음을 막지 못 했다는 것이다. 천호동에서 가장 유서깊은 서점이 사라져 버렸다. (교민문고는 3층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지하층은 인문-교양-과학-소설 등 일반적인 서적 / 지상 1층에는 잡지나 실용서, 어린이 책 등 / 지상2층은 컴퓨터용품-사무용품 등을 취급하고 있었다) 내 기억의 교민문고는 국민학교 시절 부터 이다. 보통 그 당시에는 동네 앞 이면도로에서 쉽게 동네 서점을 찾아 볼 ..

강동구/History 2009.12.07

LG데이콤-파워콤-텔레콤 합병 "통합LG텔레콤"

LG그룹의 통신 3사가 드디어 합병을 결의하였다. LG텔레콤의 매출액은 매출액은 4조 8천억 정도이다. 외형적인 성장은 이미 정점을 찍은 느낌이다. 4G에 대한 신규 투자를 감행하려 한다. 안 해도 죽을 테고, 해도 죽을 수 있다. 시장의 흐름을 바꿀수는 없지만, 10년후에 살아남기 위한 투자이다. 시장 점유율은 18%. LG데이콤은 생각보다 많은 성장동력을 가지고 있다. IPTV와 VOIP, 그리고 E-BIZ와 IDC가 대표적이다. 4개 분야 모두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시장이며, 어느정도의 지위와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매우 견고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속적으로 10%를 넘는 성장을 하고 있으며, 09년도는 단순 2배로 따져도 1조 9천억원 정도가 예상된다. LG파워콤은 2008년 기준으로 1조..

About Anything 2009.12.05

폐허 (The Ruins) - 스콧 스미스

작년 여름, 서점에서 표지가 너무도 눈에 띄어서, 책을 슬쩍 넘겨 보았을 때는 탄광과 갱도에 대한 내용이 나왔는데, 그때는 제목처럼 스러져간 탄광마을에서 탐험을 벌이는 이야기 인 줄 알았다. 올해에야 비로소 구매할 마음을 먹었다. 책의 제목은 기억이 안 나는데 특이한 표지가 기억에 남아 한참을 교보문고의 공포/스릴러 코너에서 헤매던 중 발견했다. 멕시코 유카탄반도로 휴양을 간 두 커플과, 그곳에서 만난 독일인, 그리스인이 벌이는 이야기 이다. 무료한 휴양지에서 시간을 보내던 중, 독일인의 동생이 지도를 남기고 홀연히 사라져버린 일을 들은 일행은 그의 동생을 찾으러 나선다. 여타 공포 스릴러 소설이 그렇지만, 이 책도 마찬가지로 등장인물들의 심리를 아주 디테일하게 묘사하였다. 디테일함이 너무 심한 경우가 ..

Book Log 2009.08.08

런던 지하철에는 에어컨디셔너가 없다...?

런던 지하철은 겨울에만 타 보았기 때문에, 직접 경험을 하지는 못 했지만. 자주 가는 런던 지하철 블로그에 재미있는 포스트가 떠서 소개 해 본다. 객차 위에 써져 있는 "MICROWAVE OVEN" 이라는 글귀와, 플랫폼에 서 있는 여자가 들고 있는 신문의 헤드라인 문구인 "HEATWAVE HITS LONDON" 의 비유가 재밌다. 위에서 밝혔듯 실제 여름에 타 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적어도 열차 객실 내부에서 우리나라의 옛날 1호선에 달려있던 회전 선풍기는 보지 못 했다. 심지어 내장형 팬 도 보지 못 한 것 같다. 게다가 런던 지하철은, 깊게 설계되어 있으며(계단이 없이 엘레베이터로 플랫폼과 출입구를 이어주는 역도 있었다) 터널의 크기와 객차의 규모가 작아서 공기 순환이 매우 어려운 구조이다. 적어..

지하철 2009.07.23

APPLE 키보드 MB110KH/A

학교에서 졸업한 이후로, 집에서 키보드를 쓰는 일이 거의 없어졌다. 이전에는 리포트라도 작성하고, 홈워크로 프로그래밍이라도 하고 그랬으나, 지금은 고작 쇼핑하면서 비밀번호 입력이나 하는 정도밖에 쓰질 못 하니... 그러니 나에겐 굳이 키보드를 살 이유가 없다. 특별히 디자인을 따지지 않음에도, 애플 키보드는 그 자체로서의 매력이 느껴졌다. 나도 한 번 쯤 책상위에 럭셔리 디자인 아이템을 올려두고 싶은 욕구 분출.. 애플샵에서 구매(가격은 55천원)할 때, 점원이 "맥 쓰시나요?" 그러길래 "아뇨, 윈도우 쓰는데요" 그러자 "윈도우 에서는 제대로 동작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라고 대답하였다. 애플키보드를 윈도우 환경에서 쓰는 것은 기본적으로 권장할 만하지 않다는 것이다. 슬슬 걱정이 되기 시작했지만, 내..

IT Life 2009.0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