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5 ~ 6년동안 사용하던 LG 4K 모니터를 대체할 만한 모니터가 없는지 눈팅만 하다가, 드디어 구매를 하게 되었다.
원래는 LG 27UD88 이라는 모니터를 사용 중 이었으나,
올 해 그래픽카드를 3070 에서 4080으로 업그레이드를 한 터라 아무래도 144hz 주사율 지원, HDR 지원, G-sync 호환이 가능한 모니터를 후보군으로 찾았고, 최종적으로 삼성 오디세이 S32BG700 모니터를 구매하였다. (사실은 추석 맞이 지마켓 빅스마일데이 핫딜...)
관련 모니터의 후기글을 여럿 찾아 보았는데,
공통적으로 DP연결시의 문제, 절전모드에서 해제 안 되는 버그 등의 내용이 있어 저를 망설이게 하였으나... 구매 후 실 사용시에는 눈에 띄는 버그가 없어서, 펌웨어 업그레이드 (현재 기준 1520) 를 통해서 패치가 된 것인지, 아니면 제가 둔감한 것인지 모르겠다.
PC와는 DP포트로 연결 하였고, 게임모드 (144hz) 진입 및 게임 플레이 등 사용에 특별한 문제는 없었다.
단 기대했던 HDR 의 경우, 게임 플레이시에는 켜는 것이 좋았으나 게임이 아닌 윈도우 사용 (인터넷 등..) 시에는 색이 바랜 것 처럼 보이는 느낌. 인터넷을 뒤져 보니 일반적인 원도우 사용시에는 오히려 색감이 저하된다고 하며, 윈도우 11의 경우에는 자동 HDR 켜짐 기능이 지원되어 평시에는 HDR OFF / 게임시에만 자동으로 HDR ON 이 된다고 한다.
이후 PC와 HDMI포트 연결을 위해서 닌텐도 스위치용 으로 기본 제공되는 번들케이블을 사용 하였더니,
게임모드 진입 이후에 간헐적 화면꺼짐 - 약 2 초후 켜짐 증상이 나타났다. 예전에 구입해 둔 HDMI케이블로 연결하니 거짓말 같이 증상이 사라졌다. 마치 인터넷 전설 같은 이야기 - 'HDMI 케이블은 좋은 것을 써야 한다' 가 증명되는 순간 이었다.
가장 아쉬운 점은 USB-C 입력 포트가 없다는 것 이다.
예전에 사용하던 27UD88은 기본적으로 USB-C포트를 지원하고 있었기에, 맥북과 모니터를 USB-C to USB-C 로 연결하여 4K 60hz 사용이 가능하였다. 결국 애플 정품 엑세사리인 "USB-C Digital AV Multiport 어댑터" 를 사용하여 USB-C to 어댑터 to HDMI 포트로 연결하였으나, 4K 해상도에서는 30hz 만 사용 가능함이 확인 되었다. 참지 못 하고 바로 별도 케이블 (USB-C to DP)을 구매하여 맥북과 모니터를 다이렉트로 연결한 후에야 비로소 4K 해상도에서 120hz 까지 사용이 가능 하였다. (144hz는 불가)
전문가 수준의 눈을 가지고 있지 않고, 많은 종류의 모니터를 두루 섭렵한 적이 없기 때문에, 모니터의 화질이 좋냐, 나쁘냐를 객관적으로 판단하기는 어렵지만, IPS패널은 무조건 기본은 한다고 보면 되지 않을까...?
이외, 스피커 음질은 모니터 내장이라는 선입견을 깰 정도로 예상 밖의 퀼리티를 보여주었고,
맥북 연결 사용시에는 맥북 내장 스피커가 아닌 모니터 내장 스피커로 출력하여 사용하는게 더 듣기 좋을 정도이다.
번들로 제공되는 리모컨은 건전지가 아닌 USB-C 포트를 이용한 내장배터리 충전 방식으로 구동된다는 것도 자그마한 편리함 이다. 스마트TV 기능이 지원되어 컴퓨터를 켜지 않고도 모니터 만으로 OTT 시청 혹은 앱 등을 설치 및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 이겠다. 진짜 TV로 보는 것과 책상에 앉아서 모니터로 보는 것은 엄연한 차이. 대체재가 아닌 보완재 로 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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