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Anything

부트캠프 윈도우10 설치 오류 (선택한 드라이브에...) 해결 방안

2020 지구의 원더키디 2018. 10. 13. 01:34

2016년형 맥북의 OS를 모하브 (10.4)로 업그레이드 한 후, 부트캠프를 이용하여 윈도우10 설치를 시도해 보았다.


일단, "Windows 지원 소프트웨어 다운로드 중..." 상태로 최대 200분 이상 대기를 타야 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여차저차 하여 관리자 암호를 입력하라는 팝업과 함께 아래와 같은 메시지가 표시된다.


"선택한 드라이브에 Windows지원 소프트웨어를 저장 할 수 없습니다"

"Windows 지원 소프트웨어를 저장하는 동안 오류가 발생했습니다."





이거 당해본 사람은 기분을 알 거다.. 다운로드 시간을 한참 기다렸다가 보게 되는 허무한 메시지.

해결하기 이해서 구글링을 꽤 해 보았으나 딱히 방법을 찾을 수 없었다.


어디에선가, 설치하려는 윈도우10의 iso파일이 정품(?)이 아니기 때문에 설치가 안 된다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이건 말이 안되는 거라고 생각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웹사이트에서 iso 파일을 직접 다운로드 받았는데 무슨 소리인지.


혹시 되겠지라는 막연한 기다림으로 Enterprise 에디션, Education 에디션 등을 번갈아가며 7번 정도..? 반복에 반복을 하였으나 도저히 이 메시지를 넘어갈 수 없었지만..



정말로 내가 설치하려한 윈도우10 iso파일에 문제가 있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일단, 애플 웹사이트에서 제공하는 부트캠프 설치 안내 페이지 (https://support.apple.com/ko-kr/HT201468) 에 링크되어 있는 윈도우10 다운로드 웹페이지 (http://www.microsoft.com/ko-kr/software-download/windows10ISO) 부터 문제다.


맥OS에서 접근하면 윈도우10 ISO 파일을 바로 다운로드할 수 있으나,

윈도우에서 접근하게 되면 "미디어 생성 도구" 라는 것을 다운로드할 수 있게 되어 있으며, 해당 도구를 설치한 다음에야 ISO 파일을 다운로드할 수 있다. 



해결책은 바로 여기에 있었다. "미디어 생성 도구" 를 통해서 ISO파일을 다운로드하고,

해당 ISO 파일을 가지고 부트캠프를 설치하면 된다.





맥OS에서 웹사이트를 통해서 직접 다운로드한 ISO파일과는 도대체 뭐가 다르냐고?

다르다. 크기부터가 다르다. 직접 다운로드한 파일은 약 4.45GB 이고, "미디어 생성 도구"로 받은 파일은 3.94GB 이다.





결국 해당 ISO 파일을 사용해서, 삽질 없이 한 번에 설치 완료.

묵은 체증이 쏴아악.. 내려가는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