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졸업한 이후로, 집에서 키보드를 쓰는 일이 거의 없어졌다. 이전에는 리포트라도 작성하고, 홈워크로 프로그래밍이라도 하고 그랬으나, 지금은 고작 쇼핑하면서 비밀번호 입력이나 하는 정도밖에 쓰질 못 하니... 그러니 나에겐 굳이 키보드를 살 이유가 없다. 특별히 디자인을 따지지 않음에도, 애플 키보드는 그 자체로서의 매력이 느껴졌다. 나도 한 번 쯤 책상위에 럭셔리 디자인 아이템을 올려두고 싶은 욕구 분출.. 애플샵에서 구매(가격은 55천원)할 때, 점원이 "맥 쓰시나요?" 그러길래 "아뇨, 윈도우 쓰는데요" 그러자 "윈도우 에서는 제대로 동작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라고 대답하였다. 애플키보드를 윈도우 환경에서 쓰는 것은 기본적으로 권장할 만하지 않다는 것이다. 슬슬 걱정이 되기 시작했지만, 내..